최근 브로드컴(Broadcom)은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13일, 뉴욕 증시에서 브로드컴의 주가는 12% 이상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브로드컴의 성공 요인과 주식 분할 계획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성공
브로드컴은 챗GPT와 같은 AI 애플리케이션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첨단 네트워킹 칩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반도체는 AI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브로드컴의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AI 관련 매출이 11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10%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브로드컴은 구글과 협력해 TPU라는 AI 반도체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브로드컴의 AI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화하고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식 분할 계획
브로드컴은 주식의 액면가를 10분의 1로 줄이는 10대 1 주식 분할을 결정했습니다. 주식 분할은 개인 투자자들이 더 쉽게 주식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하여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주식 분할된 주식은 다음 달 15일부터 거래될 예정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주식 분할이 대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주식 분할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적으로 1년간 25% 상승했으며,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평균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실적 호조
브로드컴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24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 순이익(EPS)은 10.96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브로드컴이 AI 반도체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브로드컴은 2024 회계연도 전체 매출 전망을 기존보다 상향 조정해 510억 달러로 높여 잡았습니다. 이는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강력한 수요와 브로드컴의 경쟁력을 반영한 것입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 가입 가능성
브로드컴은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브로드컴의 시가총액은 약 7,854억 달러로,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해 하루 만에 시총이 약 1천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브로드컴이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스, 알파벳에 이어 7번째 1조 달러 기업이 됩니다.
BofA는 브로드컴의 목표 주가를 1,680달러에서 2,0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34%의 상승 여력을 의미합니다. 이는 브로드컴의 반도체 매출이 꾸준히 성장 중이고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장기 사이클에 노출돼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결론
브로드컴의 주가 급등은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성공과 주식 분할 계획이라는 두 가지 주요 요인에 의해 촉발되었습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와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들과의 협력은 브로드컴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주식 분할은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되어 브로드컴은 미래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