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의 석유와 가스 매장량을 분석한 미국의 심해평가 전문기관 액트지오(Act-Geo)에 대한 신뢰성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 회사가 수천조원대 규모의 가스전을 분석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규모가 너무 작고 직원 수도 적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와 가스공사는 액트지오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액트지오에 대한 신뢰성 논란의 배경과 그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액트지오(Act-Geo)란?
액트지오는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심해 탐사 평가 전문 컨설팅 기업입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이끄는 이 회사는 심해 저류층 탐사에 특화된 '니치'(틈새시장)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엑손모빌, 토탈에너지 등 대형 에너지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한국의 포스코, 중국해양석유(CNOOC), 아파치, 헤스 등도 고객 명단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뢰성 논란의 배경
논란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링크드인(LinkedIn)에 액트지오가 2~10명의 직원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회사로 소개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본사 주소가 텍사스 휴스턴의 가정집으로 알려지면서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액트지오가 전체적인 규모는 작지만 심해에 관련된 지질 자료 분석에 있어서는 전문가 보유 숫자가 제일 많다"고 해명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역시 자료를 통해 "액트지오는 다양한 경력의 전문가들이 프로젝트 단위로 협력하는 구조로 직원들이 상주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의 해명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는 신뢰성 논란이 일자 긴급 방한하여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는 "액트지오는 세계 최고 회사 중 하나이며, 전통적인 컨설팅 회사와 비교해 규모는 작지만 심해 석유 구조 확인 및 품질 평가 분야에서 특화된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브레우 대표는 자신이 엑손모빌에서 고위 임원으로 은퇴한 후 2015년부터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전 세계 심해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미국 라이스 대학의 겸임교수이며 석유 지질학 관련 베스트셀러 저자임을 언급하며 자신의 경력을 강조했습니다.
액트지오의 전문성
액트지오는 심해 탐사 평가에 특화된 틈새 시장 기업으로, 주로 심해 석유 구조의 존재를 확인하고 품질을 평가하는 일을 수행합니다. 이 회사는 대규모의 건물 소유나 여러 부사장을 두는 대신, 수평적 구조로 운영되며 프로젝트 단위로 세계적 전문가들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경제성 분석 및 향후 계획
아브레우 대표는 동해 심해 가스전의 경제성에 대해 석유공사와의 비밀 유지 협약 때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아브레우 대표가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결론
액트지오에 대한 신뢰성 논란은 회사의 소규모 구조와 본사 주소지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나 액트지오와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의 전문성은 여러 기관과 전문가들에 의해 인정받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개발 과정에서 액트지오의 분석이 실제로 얼마나 정확한지를 지켜보는 것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